전문가들에 따르면 와인의 종류는 최소한 50만종 이상이라고 한다.

서로 다른 10가지의 와인을 매일 마신다 해도 136년이 걸릴 만큼 광범위한 양이다.

그럼 이 많은 와인 중 어떻게 자신에 맞는 와인을 고를 것인가?

와인은 색깔·맛·향기로 즐기되 절대로 취해서는 안되는 술이라고 한다.

그만큼 분위기와 마시는 방법이 중요하다. 초보자라면 스위트한 과일맛의 독일

`모젤란트 아우스레제' `쉴로스 폴라드' 등 화이트와인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음식에 따라 고기류는 레드, 생선류는 화이트와인을 선택하지만 꼭 정답은 없다.

소믈리에에게 적당한 가격대를 짚어 주면서 어울리는 와인을 조언받는 것도 지혜.

1만~3만원대를 다양하게 마셔보고 자기 입맛에 맞으면 최고의 와인.

일단 와인을 정하면 고급 와인일수록 미리 디켄팅(다른 용기에 와인을 옮겨담기)을 시키는 것이 좋다.

레드와인의 경우 30분~1시간이 지난 후 마셔야 완벽한 잔향을 즐길 수 있다.

소믈리에나 호스트가 병을 쥐는 것이 원칙. 여성에게 먼저 따라주고 잔은 두 손으로 받지 않는다.

글라스는 다리를 잡는다.

와인은 천천히 마셔야 제대로 향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원샷'은 금물.

술은 잔에 3분의 1 정도를 따르되 마시기 전에 밝은 빛에 약간 기울여 색깔을 본다

포도의 품종에 따라 색상이 다르지만 진한 적색일수록 잘 익은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