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고급와인의 산지라는 생각 지배적

와인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 4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프랑스가 여전히 고급 와인의 생산국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미국과 영국, 스위스의 와인음주자를 대상으로 와인인텔리전스(Wine Intelligence) 라는 기관에 의해 진행되었다. 세 나라 사람들 모두 고급 와인 생산국으로 연상되는 국가 첫 번째로 프랑스를 선택했다.   

영국에서는 호주와 이태리가 프랑스 다음 자리를 차지하였으며 남아공과 스페인, 뉴질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미국에서는 이태리와 캘리포니아가 뒤를 이었고 스페인과 기타 미국 와인이 다음에 호주는 맨 뒤를 차지하였다. 스위스에서는 이태리가 2위를 차지하였고 그 뒤에는 스페인, 캘리포니아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이 고급 와인을 구매할 때 동기로 작용하는 요인에 대하여 물었을 때 와인의 출처나 희소성 보다는 전통이 더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한 병에 약 2만원 이상(10파운드 또는 25달러)의 와인을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구매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영국에서는 전체 와인 구매자의 3%에 해당하는 110만 명이고, 미국에는 전체 와인 구매자의 5%에 해당하는 330만 명이었다. 

와인엔텔리전트 사의 룰리 할스테드(Lulie Halstead) 씨는 “고급 와인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와인 잡지의 구독자나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의 추종자들과는 별로 관련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빈도는 다르지만 일상적으로 와인을 구매하는데 특별한 경우를 위해 고급 와인을 사기도 합니다.” 라고 밝혔다.


출처 : 디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