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미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2010년 세계 최대의 와인 소비 국가가 되었다.


디캔터 2011년 3월 16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이번 조사를 주관한 컨설팅 업체인 곰버거 프레드릭슨 앤 어소시에이츠(Gomberg, Fredrikson & Associates) 사의 보고서를 기준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와인과 수입 와인을 통틀어 작년 한해 동안 미국의 와인 총 소비 물량은 3억 3천만 상자였는데 이것은 전년도인 2009년보다 2%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작년 미국의 전체 와인 소매가 총액은 300억 달러로 파악되었는데 이것은 이전 년도보다 4% 늘어난 것이다.


이 조사의 주체인 존 프레드릭슨(Jon Fredrikson) 씨는 모스카토와 피노그리지오, 리슬링, 캘리포니아 산 피노누아 와인 같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와인들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상업적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고급 와인의 판매는 도전적인 수준으로 머물렀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똑똑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하여 판촉하였다.


캘리포니아 와인연구소의 바비 코치(Bobby Koch) 소장은 “미국의 와인 소비는 지난 17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와인 시장은 매우 경쟁력이 있고 앞으로도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음식과 와인을 함께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산 와인 소비는 약 2억 상자에 이르며 전체 금액은 185억 달러로 미국시장 전체 와인 물량의 61%를 차지하였다. 캘리포니아 와인 중에는 샤르도네 와인이 가장 많이 판매되어 5천 300만 상자를 기록하였다. 까베르네소비뇽 와인은 판매가 6% 늘어 3천 300만 상자를 기록하였으며, 피노누아와 리슬링, 머스캣 와인의 판매량도 상당히 늘었다.   


샴페인을 포함한 스파클링 와인은 작년에 판매량이 10% 정도 늘어나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는데 각종 축하 행사 자리에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와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