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수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이탈리아 와인이 전세계 와인시장의 1/4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2012년 3월 19일자 디캔터 온라인판은 전했다.

세계 와인 시장의 추이를 살펴 보았을 때, 수출 금액 기준으로 미국이 가장 괄목할만한 시장으로 급부상하였고 그 다음으로 독일과 영국이 뒤를 이었으며 물량 면에서는 독일이 가장 많은 이탈리아 와인을 수입하는 국가로 선두를 차지하였다.  이를 보여주듯, 최근 이탈리아 공식 통계청인 이스타트(ISTAT)는 이탈리아 와인의 수출은 전년도 보다 12% 증가하여 총 수출 금액이 44억 유로에 이른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체 와인 수출 물량은 9% 늘어나 2천400만 헥토리터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세계 와인 시장  볼륨의 22%를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약발포성 와인인 프로세코(Prosecco)는 미국시장으로 수출되는 물량이 17% 이상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매년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전문 전시회인 빈이태리(Vinitaly)를 조직하고 있는 베로나피에레 (Veronafiere)의 지오반니 만토바니(Giovanni Mantovani) 사장은 이탈리아 와인 생산자 가운데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 보다는 수출시장에 포커스를 맞추는 와이너리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네임 밸류가 있는 유명 와이너리와 같이 소규모 생산자들도 레스토랑이나 와인바 등지에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으며 한발 더 나아가 세계 와인 시장에서도 당당히 어깨를 겨누고 있습니다.” 라고 설명 했다. 그리고 각 업체들은 저마다의 유통 채널이나 가능성이 있는 틈새 시장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에 이탈리아는 프랑스를 추월하여 세계 최대의 와인 생산국으로 부상하였다. 아직 집계중인 작년도 자료를 미리 보면 거의 50억 리터의 와인을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의 베로나에서 열린 빈이태리 행사에는 4천200여 업체들이 참가하여 자사의 와인을 선보였다. 




출처: 와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