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정부는 포도밭과 과수 농가에 지난 십 년 중 가장 심각한 서리 피해에 대해서 비상 경보를 발령했다. 칠레정부의 농업부 관계자들은 이번 주 80년 내 최악의 서리가 내려 과수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와이너리들이 몰려 있는 비오비오(Bio Bio)부터 코킴보(Coquimbo) 지역에 이르는 칠레 중부 지역이 서리의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대해 칠레 정부는 농가들에게 아직 침착성을 유지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칠레 최대의 포도원인 콘차 이 토로(Concha y Toro) 사의 대변인은 “우리는 포도밭을 점검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직 이 회사는 구체적인 자료가 없지만 ‘까시제로 델 디아블로(Casillero del Diablo)’ 브랜드 와인의 포도 생산자는 다른 작은 포도밭 지역보다는 그래도 피해를 덜 입어 사정이 나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단계에서 실제적인 피해가 포도밭보다는 과수 농가에서 집계되어 보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래도 포도밭의 경우에는 서리에 영향을 밭은 포도나무라도 10월과 11월쯤 뒤늦게 포도 열매가 달리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칠레에 포도나무는 일반적으로 9월과 10월 무렵에 포도 싹이 나고 꽃이 핀다고 한다. 일부 와이너리들은 포도밭의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바람이 뒤섞이도록 환풍기를 가동하기도 한다. 한편 칠레의 연간 와인 수출액은 18억 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출처:와인21닷컴>뉴스News>국내해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