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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와인21추천 BEST OF BEST, 2019년 행복을 부르는 와인!!
날짜 19/02/25
글쓴이 W.4.L

황금돼지해. 마케팅이 열일한다. 편의점, 제과점부터 마트,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사방이 귀여운 황금돼지 그림으로 넘쳐난다. 조폐공사에서는 ‘입체형 황금돼지 기념 금메달’까지 선보였다. 그럴 만도 하다. 돼지는 예로부터 부와 행운의 상징 아닌가. 가게를 열면 돼지 머리를 상에 올려 고사를 지냈고,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샀다. 게다가 돼지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의외로 귀엽다. 핑크빛 피부에 큰 귀, 작은 눈, 콘센트 모양의 돼지코가 어우러져 묘하게 정감이 간다. 그래서 <아기돼지 베이브>라는 영화도 나오고 애완돼지도 키우나 보다.

돼지가 재물과 복을 불러온다는 믿음은 다산에서 비롯됐다. 돼지는 한해에 두 번 이상 출산하는 데다 한 번에 10마리 이상 낳는다. 그야말로 출산드라다. 게다가 풍채도 넉넉하다. 풍요를 의미하지 않는 게 이상하다. 게다가 올해는 그냥 돼지해가 아니다.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다. 자녀가 재복을 타고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 덕에 출산율이 급증할 거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미 오래전 초저출산 국가가 된 우리나라에서는 예외적인 현상이다. 어라, 그러고 보니 2007년에도 비슷한 얘기를 들었던 것 같다. 황금돼지해라며 출산율이 급증했었다. 하지만 2007년은 정해년(丁亥年)으로 엄밀히 말하면 붉은돼지 해다. 12마리의 동물 앞에 붙는 천간(天干)은 5방색 중 하나의 의미를 갖는데, 정(丁)은 적색, 기(己)는 황색을 뜻한다. 믿어달라. 올해는 진짜 황금돼지해다.

황금돼지해는 와인 러버들에게도 행운을 가져다줄 것 같다. 왜냐, 돼지는 와인과도 찰떡궁합이니까. 일단 돼지들이 포도를 좋아한다. 일례로 카스텔로 디 퀘르체토 치냘레(Castello di Querceto Cignale), 깜포 디 사쏘 인솔리오 델 칭걀레(Campo di Sasso Insoglo del Cinghiale) 같은 토스카나(Toscana) 와인들은 레이블에 멧돼지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포도밭에 열린 양질의 포도들을 따먹으러 멧돼지들이 자주 출몰했기 때문이다. 와이너리 주인들은 고역이었겠지만, 결국 레이블로 남은 돼지들은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품질도 훌륭해 선물용으로도 좋은 이 와인들은 특히 돼지해에 눈여겨볼 만 하다.

돼지고기와 와인의 궁합도 좋다. 탕수육이나 돈가스 등은 가벼운 화이트나 레드 와인 모두 무난하게 어울린다. 제육볶음처럼 매콤한 요리는 살짝 단 맛이 있는 리슬링(Riesling)이 괜찮다. 수육이나 족발에는 보졸레(Beaujolais)나 돌체토(Dolcetto) , 발폴리첼라(Valpolicella) 등 가볍고 프루티한 와인들을 곁들이면 좋다. 삼겹살에는 보통 타닌감이 있는 레드 와인을 매칭하지만 구수한 오크 뉘앙스가 살짝 드러나는 샤르도네(Chardonnay)도 상당히 잘 어울린다. 평상시에 많이 먹는 돼지고기 요리 외에 갈매기살이나 항정살, 등심덧살 등 특수부위들을 공략하는 것도 좋다. 갈매기살은 삼겹살 중 갈비뼈 부근에서 분리하는 부위로 고기 색과 향이 진하며 씹는 맛이 좋다.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이나 시라(Syrah) 같이 풍부한 맛과 타닌을 지닌 와인과 잘 어울린다. 가브리살이라는 용어가 친숙한 등심덧살은 말 그대로 등심 앞부분 위쪽 끝 부위인데 붉은색 고기에 하얀 피하지방이 붙어있어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가볍게 익혀서 가벼운 산지오베제(Sangiovese)나 피노 누아(Pinot Noir)를 곁들이면 좋다. 항정살은 돼지의 목덜미 살로 앞다리의 맨 위쪽 앞에 붙어있는데 연한 핑크색에 마블링이 훌륭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지방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부위로 샴페인 등 전통 방식으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 그리고 지나치게 가볍지 않은 화이트 와인과 좋은 궁합을 이룬다.

돼지를 보면 먹을 복이 있다고 했다. 황금돼지해가 와인 러버들에게도 좋은 와인 마실 일이 많은 행복한 해가 되길 기대하며 의미 있는 열 가지 와인들을 소개한다. 신년을 맞아 가족 친지, 친구 및 동료들과 와인을 나누며 행복을 빌어 보자. 이왕이면 돼지고기 안주 곁들여서.~~~~~~~~~~~~~~~~~~~~~~~~~~~~~~~~~~~~~


[2019년 행복을 부르는 와인 - 마시면 복이 와요]

1. 사쏘레갈레, 베르멘티노 마렘마 토스카나 Sassoregale, Vermentino Maremma Toscana / 소비자가격 49,000원
2. 사쏘레갈레, 로쏘 마렘마 토스카나 Sassoregale, Rosso Maremma Toscana / 소비자가격 100,000원
3. 호그와쉬 로제 Hogwash Rose / 소비자가격 58,000원
4.  플로렌스 바이 엘더링 쉬라즈/카베르네 소비뇽 Florence by Aaldering Shiraz/Cabernet Sauvignon / 소비자가격 69,000원
5. 칸티나 자카니니, ‘달 트랄체토’ 몬테풀치아노 다브루쪼 Cantina Zaccagnini,‘Dal Tralcetto’ Montepulciano d’Abruzzo / 소비자가격 70,000원
6. 클로 드 로스 씨에테 Clos de Los Siete / 소비자가격 100,000원
7. 까르피네토,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 리제르바 Carpineto, Vino Nobile di Montepulciano Riserva / 소비자가격 140,000원
8. 판티니, 에디찌오네 콜렉션 Fantini, Edizione Collection NO17 / 소비자가격 143,000원
9. 비냐 벤티스퀘로, 팡지아 시라 Vina Ventisquero, Pangea Syrah / 소비자가격 155,000원
10. 볼랭저, 스페셜 뀌베 브뤼 NV Bollinger, Special Cuvee Brut / 소비자가격 166,000원
(수입사가 책정한 권장소비자가이며, 판매처 별로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와인21추천 와인들은 와인21닷컴 기자와 와인전문가들이 모여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향, 맛, 균형감, 여운, 가성비, 접근성, 주제와의 부합성 등을 평가하여 선정한 BEST OF BEST 와인입니다.


출처:와인21닷컴>뉴스News>국내해외뉴스



최종수정일 : 2019/02/25 Mon 15: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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