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서는 예로부터 와인은 신이 내려주신 ‘생명의 물’로 불리울 정도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술이었다고 한다. 프렌치 패러독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와인의 특징을 잘 살려주는 말로, 과다한 동물성 지방과 흡연을 즐기는 프랑스인들이지만 심장병 발병률이 낮은 것은 바로 와인 때문이라는 뜻에서 생겨난 말이다. 이처럼 와인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소화를 도와주는 등 건강에 좋은 술이다.

와인이 건강에 좋은 이유 

1.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와인은 칼륨을 비롯한 미네랄, 소디움, 마그네슘, 칼슘, 철분, 인, 비타민 B와 P 등을 함유하고 있다.

2. 바이러스에 효과적이다
레드와인은 폴리페놀 성분이 있어서 감기 바이러스 등에 효과적이다.

3. 노화를 방지해준다
와인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화학물질도 들어있다. 이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계열에 속하는 물질로 땅콩 등 식물식품에 들어 있으며 생물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나이든 사람들 가운데 적당한 양의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은 정신적인 질병에 잘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와인 속의 미네랄 붕소는 나이든 여성의 경우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고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4.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레드와인은 케르세틴으로 알려진 강한 항암 성분을 가지고 있다. 이는 포도주스의 발효 성분이 인체에 들어가면서 활성화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와인에는 또한 발암 예방을 위한 성분으로 알려진 갈산 성분도 들어있다.

5. 스트레스를 없애준다
와인은 암 유발의 또 다른 요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없애는 진정제 성분을 가지고 있다.
심한 감정적인 동요가 있을 때 와인을 마시면 마음이 진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색과 향과 맛을 음미하며 차분하게 마시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가라앉는 것. 그래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음료로 추천되기도 한다.

6. 신장(콩팥)에 좋다
와인은 알칼리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신장 산혈증에 좋은 효능이 있다.

7. 편두통에 효과적이다
레드와인은 창자 속에 있는 모든 종류의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해독 역할을 하는 효소가 있어 편두통을 없애준다.

8. 산성 체질을 바꿔주는 유일한 알칼리성 술
프랑스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 못지않게 흡연량이 많고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데도 심장질환을 앓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다. 이는 프랑스인들이 식사할 때마다 레드와인을 일상적으로 많이 마시기 때문이다. 포도를 100% 원료로 하는 와인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 무려 6백여 가지의 영양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성분을 분석하면 수분이 85%, 알코올이 9∼13%이며 나머지는 당분, 비타민, 유기산, 각종 미네랄, 폴리페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와인을 ‘마시는 야채’라고 부르기도 한다. 산성 체질을 바꿔주는 유일한 알칼리성 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9. 하루 두잔 마시면 당뇨병, 담배로 인한 해악 줄여
25세 여성이 매일 한 잔에서 두 잔 정도의 와인을 꾸준히 마실 경우,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하버드대학 공중보건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레드와인을 두 잔 마시면 담배 한 갑이 동맥에 끼치는 해악을 어느 정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유럽심장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돼 애연가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