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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와인의 또 다른 변신, Wine Coctail (와인 칵테일) !!
날짜 14/09/22
글쓴이 Wine4Love

  칵테일은 베이스가 되는 술에 다양한 종류의 리큐어와 재료를 섞어 만드는 혼합주이다. 흥미롭게도 칵테일은 맛과 풍미 못지않게 잔의 아름다운 장식, 플레어(flair; 병 돌리기 기술)나 잔에 불을 붙이는 쇼 등의 오락적 요소도 중요하다. 분위기를 위해 술을 마신다면 칵테일은 딱 그에 맞는 술이라 할 수 있겠다. 와인이 재료로 쓰이는 칵테일도 있다고 하니 와인 애호가로서 어찌 그냥 넘어갈 수 있을까? 와인이 병입 전 블렌딩을 한다면, 칵테일은 완성되어 병입이 된 주류를 블렌딩하여 원하는 맛을 낸다는 것이 차이점. 이미 최고의 조합으로 완성된 와인을 마시며 느끼는 즐거움만큼이나 기호에 따라 맛을 만들어낼 수 있는 와인 칵테일을 마시는 것도 와인을 즐기는 또 하나의 묘미일 것이다.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와인 칵테일은 상그리아(Sangria)와 뱅쇼(Vin chaud). 심지어 와인바가 아닌 곳에서 판매하기도 하니 그 인기를 가늠할 만하다. 상그리아는 스페인에서 유래된 칵테일로 큰 유리 글라스에 와인과 함께 다양한 과일을 담아 만든다. 대개는 레드 와인을 넣지만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을 이용한 상그리아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마시다 남은 와인이 있다면 상그리아를 한번 시도해보자. 다양한 종류의 상그리아는 다음 링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http://wine.about.com/od/howwineismade/a/sangriaessentia.htm)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뱅쇼는 상그리아와 그 느낌이 사뭇 다르다. 이 칵테일의 이름, 뱅쇼는 프랑스에서 부르는 이름이며 독일에서는 글뤼바인(Glühwein), 영국에서는 뮬드와인(mulled wine)이라 하는 등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레드 와인에 시나몬, 클로브 같은 향신료와 시트러스류 과일, 그리고 설탕을 넣어 데워 마시는 음료라는 것은 공통적이다. 경우에 따라 꼬냑을 첨가해 풍미를 더하거나 알코올 도수를 조절하기도 한다. 추운 겨울에 특히 큰 인기를 누리는 음료다. 
 
  키르(Kir)는 맛뿐만 아니라 그에 얽힌 역사 또한 흥미롭다. 이 칵테일은 20세기 중반 프랑스 부르고뉴 디종(Dijon)의 시장이었던 키르(Canon Félix Kir; 1876-1968)에게서 이름을 따왔다. 20여 년간 시장을 역임한 키르는 부르고뉴의 화이트 와인 품종인 알리고떼에 다양한 칵테일의 재료로 쓰이는 크램 드 카시스(Crème de Cassis)를 섞어 맛을 향상시키려 했다. 미식가 기질이 있었던 그는 이 칵테일을 그를 방문하는 외교사절단에게 종종 제공했고, 덕분에 현재 세계적으로 알려진 칵테일이 되었다. 시대적 배경 역시 키르의 탄생에 영향을 끼쳤는데, 2차 세계대전 당시 부르고뉴 지방의 레드 와인은 프랑스를 점령한 독일군에 의해 몰수당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화이트 와인 공급이 늘어나게 되었고, 화이트 와인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칵테일이 탄생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화이트(Blanc) 와인과 카시스(Cassis)를 섞었기에 블랑 카시스(Blanc-Cassis)라고 불렸다. 키르 또한 제조 방법의 변형으로 다양한 종류를 맛볼 수 있다.
 
  벨리니(Bellini)와 미모사(Mimosa)는 스파클링 와인에 주스를 섞어 만드는 칵테일로 키르와 함께 국제바텐더연합(IBA; International Bartenders Association Official Cocktails)의 공식 칵테일로 지정된 몇 안되는 와인 칵테일이다. 벨리니는 프로세코에 복숭아즙을, 미모사는 샴페인에 오렌지 주스를 섞으면 완성되어 제조법이 매우 간단하다. 프로세코와 샴페인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스파클링 와인을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볼 만하다. 잔 옆에 과일 조각을 살짝 얹어준다면 여느 바텐더 부럽지 않은 나만의 칵테일이 완성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와인 칵테일 레시피들이 알려져 있으며 250여 가지 와인 칵테일을 소개한 사이트(http://www.drinksmixer.com/cat/2285)나, 샴페인과 스파클링 와인 칵테일, 레드와 화이트 와인 칵테일을 소개하는 사이트(http://cocktails.about.com/od/cocktailrecipes/a/chmpgn_cktl.htm)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칵테일은 오랜 역사를 거쳐오며 시기마다 제조법이 조금씩 달라지기도 했다. 또한 같은 이름의 칵테일이라 하더라도 베이스가 되는 술의 종류나 블렌딩 비율, 온도나 섞는 방식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하니 다양한 시도를 통해 나만의 칵테일을 만들어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일 것이다. 007시리즈의 제임스 본드가 마티니를 시키며 하는 유명한 대사를 떠올려 보라. “A Martini, shaken, not stirred”. 같은 사람이라도 어울리는 사람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듯 다른 재료들과 어우러지는 와인의 변신을 살펴보는 것 역시 즐거운 일이다.



출처:와인21닷컴>뉴스News>칼럼



최종수정일 : 2014/09/22 Mon 09: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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