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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와인잔 이야기...
날짜 14/10/21
글쓴이 Wine4Love

  와인에서 와인 잔은 여러 가지 의미로 특별하다. 물론 와인을 꼭 와인 잔에 마시라는 법은 없으며, 프랑스 식당에서도 일반 컵에 와인을 따라 내오는 경우도 있다 하니 와인을 마시는 데 와인 잔이 꼭 필수적인 요소는 아닐 것이다. 식사와 곁들여서 일상적으로 와인 한 잔을 한다면 물컵도 좋고 맥주잔도 좋겠지만, 와인의 맛과 함께 분위기를 즐기려면 그래도 역시 와인 잔의 존재가 중요하다. 크고 투명한 와인 잔에서 고유의 색을 뽐내는 와인은 식탁의 분위기를 살려주며 둥근 잔 가득히 퍼지는 향은 후각을 즐겁게 해준다.
 
  시중에 나가보면 다양한 브랜드에서 나온 여러 디자인의 와인 잔들이 있지만 하나만 고르라면 역시 우리가 가장 흔히 접하는 보르도 레드 잔이 될 것이고, 거기에 하나를 더 보탠다면 샴페인 글라스가 정도가 좋지 않나 싶다. 와인 잔의 바닥에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기포를 즐기는 데는 역시 가늘고 긴 플루트형의 샴페인 글라스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 와인 잔의 종류들

-보르도 레드 와인 잔: 향을 잘 간직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둥근 달걀 모양을 하고 있다. 와인의 색이 잘 보이도록 무늬나 색이 없고, 마실 때 입술에서부터 와인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얇은 것이 좋다.
-보르도 화이트 와인 잔: 레드 와인 잔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조금 작은데, 화이트 와인은 레드 와인에 비해 차갑게 마시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씩 자주 따라 마시기 위함이다.
-부르고뉴 레드 와인 잔: 큰 풍선 모양으로 볼이 둥글고 커서 공기와의 접촉 면적이 넓기 때문에 와인의 향을 보다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샴페인 잔(플루트): 샴페인 등 스파클링 와인의 기포를 잘 관찰할 수 있도록 가늘고 길게 디자인 되었으며, 기포가 잘 생기도록 일부러 잔의 바닥 부분에 작은 흠집을 낸 것도 있다고 한다.
-샴페인 잔(소서(saucer), 쿠페(coupe)): 파티용 샴페인 잔이라고도 불리는 넓고 얕은 소서형 글라스는 파티에 참석한 중년 부인들을 위해 디자인 되었다고도 하는데, 폭이 좁고 긴 플루트형 글라스를 이용하면 마실 때 고개를 뒤로 젖히게 되어 목주름이 보이기 때문에 이를 배려한 것이라고 한다.


◈ 와인 잔 닦는 법

와인 잔을 닦을 때는 가급적 세제를 쓰지 않는 것이 좋은데, 잔에 세제 성분이 남아 있으면 스파클링 와인을 따랐을 때 거품이 잘 나지 않기도 하고 세제 향이 와인의 향과 섞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와인 잔은 먼저 따듯한 물을 이용해서 부드러운 스펀지 등으로 닦아주는데 세제를 사용할 때는 세제 향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세척이 끝나면 잔을 거꾸로 하여 부드러운 행주나 린넨 천 위에 엎어두거나 매달아둬 물기를 제거한다. 물기가 어느 정도 제거되면 행주로 잔의 바닥과 볼 부분을 잡고 반대 방향으로 비틀어 닦아서 물기를 제거하기도 하지만, 이는 힘 조절을 잘 못하면 깨지기 쉬우므로 숙달된 사람이 아니라면 아래 순서로 두 장의 행주를 이용해 닦는 것이 좋다.

 
[잔 닦는 순서]

① 한 장의 행주로 와인 잔의 볼을 살짝 쥐고 잔의 둥근 받침(베이스) 부분을 닦아 준다.
② 잔의 받침 부분을 한 손으로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잔의 다리 부분을 닦아 준다. 
③ 잔의 볼 부분에 행주를 끝까지 밀어 넣고 손가락을 집어넣어 안쪽을 닦아 준다. 이 때 한 번에 안 쪽과 바깥쪽을 닦으면 립 부분이 깨지기 쉬우므로 안 쪽만 닦아 준다.
④ 마지막으로 한 손으로 볼 부분의 아래를 살짝 움켜쥐고 다른 한 손으로 볼의 바깥 부분을 닦아 준다. 이때 잔의 다리 부분을 잡으면 부러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출처:와인21닷컴>뉴스News>칼럼



최종수정일 : 2014/10/21 Tue 1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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