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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Wine(와인)’ 이라는 이름의 술
날짜 15/05/19
글쓴이 Wine4Love

와인 소비가 증가하면서 마트 한구석에 자리하던 와인 숍이 몸집을 키워감에 따라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와인의 종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사과 와인, 딸기 와인, 복분자 와인처럼 다양한 과일로 생산한 와인들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흔히 포도로 만들어져 보통 ‘포도주’로 번역되는 ‘와인’이라는 이름을 다른 과일로 만든 과실주에 붙이는 데 찜찜한 마음이 든다. 이런 마음은 자연스레 ‘와인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하게 만든다.

국제 와인 기구(International Organisation of Vine and Wine)에 따르면 와인이란 ‘으깨거나 으깨지 않은 포도, 혹은 머스트의 전부 또는 일부를 알코올 발효를 통해 얻어진 음료’로 정의한다. 한편 케임브리지 사전에 의하면 ‘주로 포도로 만들지만 다른 과일이나 식물로도 만들어지며 발효를 통해 얻어진 알코올 음료’로 정의되어 있다. 전자의 경우 와인은 곧 포도주를 의미하며, 후자의 경우 좀 더 넒은 범위의 과실주를 뜻한다. 따라서 와인이라는 한 단어가 경우에 따라 다른 의미로도 쓰일 수 있으며, 다양한 과일로 만든 과실주에 와인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도 가능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과일들로 와인을 만들 수 있을까? 대표적으로 포도와 유사한 생김새를 지닌 블루베리, 산머루, 오디, 오미자, 복분자, 피자두, 딸기와 같은 베리(berry)류를 이용해 만들 수 있으며 사과, 매실, 모과와 같은 과일로도 과실주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과일들의 경우 (1)발효에 필요한 충분한 당, (2)상대적으로 낮은 산도, (3)발효에 필요한 효모 영양소가 자연상태에서는 부족한 편이다. 이것이 역사적으로 와인이 주로 포도로 생산된 이유 중 하나이며, 다른 과실주를 양조하기 위해서는 다른 양조기법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와인 산업이 발전하고 양조 기법이 발달함에 따라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과실을 통해 와인을 생산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양조용 포도 재배가 어려운 지역에서는 이러한 과실주를 포도 와인 대용으로 생산할 수 있다. 실제로 오미자로 만든 오미로제와 캠벨 얼리 품종을 사용한 샤토마니의 경우, 와인 양조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우리나라에서 와인을 해외로 수출하는 성과도 이뤘다.
 
최근 2~3년 사이에는 국내에 양조 방법과 시설을 갖추고 양조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공간도 생겼다. 대표적인 곳으로 ‘SOMA’(cafe.daum.net/somawine)와 ‘Self wine’(www.selfwine.co.kr)이 있으며 재료 선택부터 발효, 숙성을 위한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손쉽고 저렴하게 자신만의 라벨이 붙은 와인을 만들 수 있다. 국내 와인 애호가들이 와인 소비에서 더 나아가 와인 양조에까지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이런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생산될 다양한 종류의 국산 와인들이 사뭇 기대된다.



-출처:와인21닷컴>뉴스News>칼럼



최종수정일 : 2015/05/19 Tue 09: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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