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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와인과 온도
날짜 16/03/08
글쓴이 Wine4Love

와인 입문자들이 마주하는 첫 번째 관문은 와인 구입이다. 그렇다면 두 번째는? 음용 온도의 결정이다. 다른 주류와 다르게 ‘와인’이라는 카테고리는 획일화된 온도 기준이 없다. 그나마 ‘레드는 상온에, 화이트는 차갑게’가 우리가 아는 전부이다. 하지만 와인은 레드와 화이트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가 복잡해지고 결국 와인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한다.

와인과 온도에 관한 자료를 찾다 보면 꽤 복잡한 차트를 만나게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품종별로, 와인의 퀄리티 별로 나누고 그것마저도 통일되지 않았다. 더 머리가 복잡해온다. 그래서 조금 더 단순화 시켜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구입하고 마시는 와인을 3가지 큰 분류로 구분하였다. 당도에 따라 드라이한지 스위트한지, 색에 의해 레드 / 화이트 / 로제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기포가 없는 스틸 와인인지 아니면 기포가 있는 스파클링 와인인지를 구분한다. 위 인포그래픽을 따라가보면 (1단계로) 당도가 있는 스위트 와인은 온도를 낮게 해서 마시면 된다. 드라이한 와인이라면 색에 의한 분류로 넘어간다. (2단계로) 화이트나 로제 와인이라면 낮은 온도로 마시면 된다. 드라이하면서 레드 와인이라면 마지막 분류로 넘어간다. (3단계로) 기포가 있는 스파클링 와인이라면 차갑게 마시면 된다. 드라이하면서 레드 와인이며 스틸 와인이라면 그 와인은 상온의 온도에서 마시면 된다.

아래 온도에 따른 와인의 변화를 고려하여 온도를 조정하면 된다.

◈온도를 높일 때

온도를 높이면 와인에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 첫 번째는 향이 풍성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화이트 와인 중 향이 전체 품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샤르도네나 비오니에 등의 품종은 너무 차가운 온도보다는 조금 더 높은 온도가 향을 즐기기에 좋다. 두 번째로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내부 기압이 상승한다. 그렇기에 칠링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을 오픈할 때 펑 하고 코르크가 튀어나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잔에 따른 스파클링 와인의 기포감도 차가울 때보다 풍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세 번째로 입안에서 탄닌감이 부드럽게 느껴진다. 고품질의 까베르네 소비뇽과 네비올로, 시라와 같은 품종들은 낮은 온도보다 높은 온도에서 더욱 부드럽고 잘 정제된 탄닌의 느낌을 즐길 수 있다.

◈온도를 낮출 때

온도를 낮출 때 나타나는 현상은 첫 번째로 향이 덜 풍성해진다. 그렇기에 이미 구입을 했지만 향에서 문제가 되는 와인은 온도를 낮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스파클링 와인의 경우 온도를 낮게 하면 잔에서 풍성한 기포를 즐길 수 있다. 세 번째로 탄닌감과 산도가 부각되는데 이를 이용해 탄닌이 부족한 보졸레 누보를 낮은 온도에서 마시기도 한다.

와인의 온도를 이렇게까지 지켜서 먹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다른 음식과 음료에서는 잘 지키고 있다. 맥주와 탄산음료는 상온의 온도에서 마시지 않는다. 국밥 같은 뜨거운 음식과 냉면 같은 차가운 음식도 마찬가지다. 그 음식은 그 온도에서 가장 맛있기 때문이다. 와인도 마찬가지로 온도를 지켜서 마셨을 때 가장 값어치를 한다. 하지만 그 온도는 애호가 입장에서 어렵다고 느낄 만큼 정확한 수치로 표현될 필요까진 없다. 상온과 차갑게 마셔야 될 와인을 구분 한 뒤 와인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유연하게 변화시켜 마시면 된다. 와인잔에 온도계를 담가두고 마실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온도에 관한 추가적인 팁

• 혀에 닿는 첫 온도가 중요하다. 그 이후에는 혀가 와인의 온도 변화에 적응을 할 수 있다.

• 여름철 상온에 있는 레드 와인은 부담스럽다. 30분 정도 냉장고에 뒀다가 꺼내 먹길 추천한다.

• 온도에 따라 그 자리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 결정된다. 높은 온도는 분위기를 진중하게 만들며 낮은 온도는 가볍게 만들어준다. 물론 마음이 편한 친구들과의 자리에서는 해당되지 않겠지만.

• 누군가 고급 샤르도네를 너무 차가운 온도에 따라줬을 때는 양손으로 잔을 붙잡고 온도를 서서히 올려 마시면 된다. 너무 구박하지 말고 화이트 와인을 미지근하게 마신다고 와인 모르는 사람 취급도 말자.

• 로제 와인은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의 성격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므로 중간 정도의 온도로 즐기면 좋다.


출처:와인21닷컴>뉴스News>칼럼



최종수정일 : 2016/03/08 Tue 10: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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