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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통산업에서 한발더 발전하는 와인...
날짜 18/08/07
글쓴이 W.4.L

말 그대로 4차 산업혁명시대다. 간단히 말하자면 데이터가 접목된 전통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전통산업은 데이터가 발생되었으나 제대로 수집되지 못하고 제대로 분석되지 못한 대부분의 산업군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와인 분야는? 이 역시 데이터가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탈리아의 스타트업비즈니스(www.startupbusiness.it)라는 사이트에서 와인 관련 뜨는 스타트업을 소개한 글이 게재되었다. 이탈리아가 마냥 게으르거나 느슨하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어느 나라든 열정적인 사람들은 있고, 아이디어도 언제나 내기 마련이다. 실제로 군수산업 분야나 컴퓨터에서도 휴먼 인터페이스 분야, 포와 같은 특정 군사분야는 이탈리아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그 이외에도 여러 명차를 생각해 보면 이탈리아가 그냥 느긋하고 조상 덕을 보며 관광 상품으로 게으르게 사는 나라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이 글에서 소개하는 와인 스타트업을 살펴보자.

- Vino75: 온라인 와인 숍으로 이탈리아의 고급 와인 정보들을 알려준다. 알리바바로부터는 25만 유로의 투자를 받았으며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탈리아 전자상거래 사이트로서는 중국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첫 번째 사례다.

- Tannico: 반짝 세일로 와인을 판매하는 곳이다. 고급, 희귀 와인 9,000종을 판매하고 있다. 충격 방지, 온도 유지 패키징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550만 유로의 투자금을 받았으며 연간 주문 물량은 50만 병에 이른다. 2017년 매출은 약 1,200만 유로에 이른다. 밀라노 내에서는 반나절 배송, 이탈리아 전역에는 24시간 이내 배송을 목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빈이태리(VinItaly)에서는 해외 소비자들을 위한 사이트도 오픈하였다.

- Wineowine: 소규모 생산자에 의해서 만들어진 와인을 판매한다. 물량보다는 감성적인 측면의 접근을 취하고 있다. 아부르초 지역의 두 젊은 창업자에 의해 만들어진 이 사이트는 로마와 베를린에 각각 사무실을 두고 있다. 회원 수는 10만명에 이르며 200개의 파트너십을 가진 포도원을 연계하고 있다. 최근까지 총 150만 유로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2017년 기준 20만 병 이상의 와인을 판매하였다. 최근에는 독일 내에서도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 ViniExport: 와인 수출을 위한 B2B 플랫폼이다. 처음에 거래를 진행할 때에는 상호 고객들이 누구인지를 모르게 한 뒤, 블라인드 거래를 유도한다. 최종 단계에서는 어떤 가격에 대해서 어떻게 거래할 것인지에 대한 최종 정보들을 제공한다. 원산지와 가격 정보에 의지하여 와인을 고를 수 있도록 하여 가성비 좋은 와인을 수입자들이 고를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 Winelivery: 원하는 와인을 바로 지금이라는 모토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30분 이내에 밀라노 시내에서 와인 배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하여 120만 유로의 투자금을 받았다. 30살이 되지 않는 두 젊은이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매우 빨리 성장하고 있다. 월간 성장률이 200%에 이를 때도 있다. 셀렉션에는 1500종 이상이 와인과 크래프트 비어, 알코올 음료 등의 주류가 포함되어 있다.

- The Wine fathers: 와인 애호가들은 와인을 구매해서 마시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 이 아이디어에 의거하여 와인 업계에 다른 임팩트를 준다. 크라우드 펀딩 방법으로 포도원에 투자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투자한 와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서 한국에서 바롤로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 이탈리아의 알려지지 않은 자본금이 적은 바롤로 생산자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이 펀드로 더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와이너리가 탄생하면 그 와인을 먼저 살 수 있게 되는 구조다.

- Svinando: 2013년에 설립되었으며 온라인 와인 커뮤니티로 출발하였다. 가성비 좋은 와인을 반짝 세일하는 개념으로 설계되었으며 전문가들이 선정한 와인을 집으로 배달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실질적인 형태는 개인 판매 형태를 준용하는데 이벤트, 제한된 시간, 제한 수량 등을 적절히 선택하여 판매한다.

- Xtrawine: 와인 숍, 와인 클럽, 와인 판매 모든 부분을 아우르고 있다. 2008년부터 몇몇 소믈리에와 IT 전문가에 의해서 인터넷 마케팅을 시작했다. 현재 유럽연합 대부분의 국가에 거래가 되고 있다. 이 곳은 와인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 Vino a Porter: 인공지능 기반의 사용자 경험 중심 마케팅 사이트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상황과 희망 맛에 따라서 AI 알고리즘(버추얼 소믈리에)가  관련된 와인 정보를 추천해준다.

- Vinix.it: 와인 소셜커머스 사이트다. 사용자는 팀에 가입할 수 있으며 포도원으로부터 직접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매우 제한된 그룹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도 그룹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팀 리더가 이러한 일을 진행한다. 팀이 커지고 모일수록 가격은 더 내려가는 구조다.

- callmewine: 3300 개의 레이블 (화이트, 레드, 스파클링, 샴페인 등)과 500 개의 스피릿 정보를 제공한다. 저렴한 가격을 찾아서 제공하며, 주로 알려지지 않은 작은 포도원들을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이외에도 전자상거래 분야나 블록체인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 첨단 기술은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 한국에 온 다나 에스테이트(Dana Estate)의 와인 메이커 크리스 쿠니도 포도나무마다 센서를 달아 각 포도나무의 발육상태를 체크한다고 하였다. 과거 경험에 의존한 포도원의 관리 및 와인 양조에서 경험치에 의한 것이 점차로 과학의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더 정교한 포도원 관리와 품질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덕분에 우리는 더 투명한 거래 환경에서 더 좋은 와인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아주 오래전에는 맛있는 와인의 비율도 적고 가격도 비쌌다면 이제는 점차로 멋진 맛의 와인들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 이면에는 이러한 신기술들의 도움이 함께 하고 있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와인이 환경친화적 산업인지 아니면 세척 과정이나 양조 과정에서 나오는 수 많은 폐기물 때문에 오염 산업인지 아직 판단하기에는 좀 어려우나, 적어도 엄청난 분량의 독성 폐기물을 만들어 내는 산업에 비교해서 와인은 훨씬 인간적이고 정감이 있다. 오늘날 농업분야에 불어닥치는 인공지능의 도입은 더욱 적은 비료와 농약 사용으로 선별적인 작물 수확이 가능하게 돕고 있다. 작물의 발육상태를 기계가 다니면서 체크하고 가장 잘 익은 포도를 직접 측정하여 수확하는 시기가 언젠가 오게 될 것이다. 화학물질의 조합으로 비슷한 와인 맛을 만들어내는 기업도 등장했지만 나는 이 단계까지는 희망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이 좀 더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더 좋은 와인을 만들어낼 수 있고 그 품질이 향상된다면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더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

와인 분야는 첨단산업이며 지금도 진화하고 있는 첨단 농업의 선두에 있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이러한 여러 창의적인 비즈니스가 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출처:와인21닷컴>뉴스News>칼럼



최종수정일 : 2018/08/07 Tue 1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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